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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포털2

인터넷의 ‘백과사전’들, 믿을 만하나? 인터넷 ‘백과사전’의 정보, 신뢰할 수 있나? 인터넷 정보가 그리 믿을 만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안다. 그러나 막상 그 정보의 신뢰성을 마땅히 측정할 방법은 없다. 그러니 사람들은 아쉬운 대로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보를 쓸 수밖에 없다. 임신·육아·출산 관련 66개 사이트 중에서 72%에 이르는 48개 사이트가 엉터리 정보를 게재하고 있으며, 200건 중 126건(63%)이 잘못된 정보였다는 보도는 그 움직일 수 없는 실례다. 이태 전쯤에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 자욕효이친부대(子欲孝而親不待)’라는 글귀의 출전을 로 쓴 적이 있었다. 미심쩍어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하고 썼던 듯한데, 어디에 씌었던가 보다. 이웃의 지적을 받아 다시 찾아보니 웬걸, 이다. 있을 수 있는 실수.. 2021. 3. 22.
굿바이 ‘천리안’, 젊은 날의 열정, 혹은 만용이여 20년 동안 써온 전자우편 ‘천리안’ 계정을 해지하다 그저께 지난 20년 동안 써 오던 천리안 메일 계정을 해지했다. 1994년 복직한 이듬핸지, 그다음 해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무료(당시만 해도 유료 메일이 있었다) 메일 계정을 하나 받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계정을 쓰지 않고 유일하게 써 온 메일이다. 20년 동안이나 써온 천리안 메일 주변에는 주로 다음의 ‘한메일’이나 ‘네이버’ 메일을 쓰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나는 지금껏 한눈팔지 않고 천리안 계정만 이용해 왔다. 다른 메일 서비스를 전혀 쓰지 않았으니 나는 이른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었던 셈이다. 주소는 초기엔 ‘천리안 넷(chollian.net)이라 쓰다가 나중에 ’철컴(chol.com)으로 줄여서 썼는데 지난 세월..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