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생신도비1 함양 상림(上林)에서 최치원을 생각한다 겨울, 2008년 1월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쉰을 전후한 중년 사내 셋이 함께했다. 목적지는 경남 함양과 산청. 일행 중 한 친구의 고향이 함양 안의다. 그는 당연히 이 여행의 길라잡이 역을 맡았고, 가장 연하의 한 친구는 그 죄(?)로 운전을 맡았다. 나이 덕에 나는 조수석에서 느긋하게 연변 풍경을 즐기면서 필요하면 사진을 찍어댈 수 있었다. 중년 3인의 겨울 나들이 첫날은 용추계곡을, 이튿날엔 화림동 계곡의 정자들을 훑은 뒤, 정여창 고택을 거쳐 함양 읍내의 상림(上林)을 찾았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염두에 두었던 곳이 화림동 계곡의 정자와 함양 상림이었다. 물론 산청의 덕천서원 등 남명 조식의 유적지도 빼놓을 수 없다. 초등학교 이후 나는 죽 대구에서 공부했는데 그 시기의 대구의 살인적 더위를.. 2020.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