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진갑용’은 ‘진감뇽’인가, ‘진가뵹’인가?
애매한 ‘사람 이름 읽기’에 대하여 프로야구단 삼성의 주전 포수 진갑용의 이름은 중계 캐스터 또는 해설자에 따라 달리 불린다. 어떤 사람은 [진가뵹]으로 또 어떤 이는 [진감뇽]으로 부르는데 대체로 [진감뇽]이라 부르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 보인다. [진감뇽]인가, [진가뵹]인가 ‘진갑용’을 [진감뇽]으로 읽는 이유는 표준발음법 7장(음의 첨가) 29항의 발음법을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표준발음법 29항은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로 되어 있다. ‘솜이불’이 [솜ː니불]로, ‘맨입’이 [맨닙]으로, ‘색연필’이 [생년필]로, ‘영업용’이..
202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