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과 행복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지식인 선언1 세종시, 시인 김남조와 도종환 정국을 바라보는 두 시인의 엇갈린 시선 초임 시절에 여고생들에게 그의 시 ‘겨울 바다’를 가르쳤지만 정작 시인 김남조(1927~ )에 대한 내 기억은 텅 비어 있다. 그는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피안의 공간에서 오롯이 자기만의 성을 쌓고 사는 이처럼 느꼈던 까닭이다. 그이가 쌓은 시적 편력이나 삶과 무관하게 내게는 그는 단지 교과서에 시가 실렸던 시인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 에서 기사(김남조 “대통령은 원전 파는데 촛불? 세종시?”)를 읽고서야 그의 존재를 간신히 확인했을 정도다. 나의 관심과 상관없이 그는 여든을 넘긴 노인이지만 생존해 있었다. 그것도 국민원로회의 공동의장의 자격으로 말이다. 원로시인 김남조의 ‘안타까움과 연민’ 국민원로회의가 어떤 조직인지는 그 이름에서 드러나는 것 외에.. 2021.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