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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지방선거3

[오늘] 첫 동시 지방선거, 지역 분할 구도 완성 [역사 공부 ‘오늘’]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 3당 합당 이전의 지역 분할 구도 회귀 1995년 6월 27일,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 지방선거가 시행되었다. 투표율은 68.4%. 이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지방자치 단체장(기초와 광역)과 지방의회(기초와 광역) 의원들의 임기는 4년이었으나,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2년마다 걸러 치르려고 이 첫 번째 지방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3년으로 한정되었다. 4년마다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는 1996년에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1995년 동시선거를 통과한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3년 후인 1998년에 2회 동시선거를 치르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임기는 1998년 제2회 동시 지방선거부터는 원래대로 4년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 2023. 6. 27.
영남 성골 유권자의 지방선거 ‘유감’ 2014년 제 6회 지방선거(2014. 6. 4.)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정당은 말할 것도 없고,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는 자기 깜냥대로 이 선거의 ‘의미’와 ‘결과’를, 그 대차대조표를 내놓았다. 여야 모두 패배다, 비긴 셈이다, 대통령의 눈물이 여당을 살렸다, 야당의 성과는 세월호 영령 덕이다, 국민은 절묘한 중립을 선택했다……. 승패, 그 미묘한 대차대조표 단지 표현의 문제만이 아니니 그 각각의 평가는 모두 사실의 핵심이든 변죽이든 울리고 있을 터이다. 나는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촌평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적 선택을, 선거 결과를 통해 증명받고 싶어 하는 것이야 어느 쪽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리라. 막대기만 꽂아놔도 된다는 경상도, 그것도 여전히 ‘죽은 박정.. 2022. 6. 8.
지방선거,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할 낀데…….” 내 한 표가 선거 결과를 바꾸지 못하는 지방선거 지방선거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의 일상은 무심하기만 하다. 거리 곳곳에 대형 간판을 내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눈에 띄지만 거기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거의 없다. 내가 이곳 토박이가 아니라서 그런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정작 지역 토박이들도 무관심하기는 매일반이다. 도지사 후보는 더러 보도되곤 하니 그런가 짐작하지만, 시장 후보나 도의원·시의원에 이르면 거의 오리무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까닭이야 뻔하다. 이른바 ‘작대기를 꽂아놔도 당선’되는 특정 정당의 본거지라 그 정당의 독주로 여닫는 시장이니 더 말할 게 없다. 어쩌면 선거는 우리의 삶과 무관한 ‘무엇’이 되어 버린 것일까. 죽으나 사나 ‘정권 안정’의 고장 경북 지난 89년 이후 .. 202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