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권력 교체1 ‘박정희 고향’ 구미에서 첫 민주당 시장 탄생 ‘보수의 본산’ 구미는 왜 민주당 시장을 선택했을까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고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참패했다. 그것은 전국적 상황이지만 유일하게 참패를 면하면서 보수의 ‘성지’임을 거듭 확인한 동네가 대구·경북이다. 대구 시장과 경북도지사에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하면서 기초단체장도 대부분 석권한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이 뒤집히고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이 선전한다는 뉴스가 이어지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파란’에 대한 기대가 부풀긴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역사나’였다. 교육감도 보수 후보가 당선했는데, 대구는 단일화에 실패한 두 진보 후보가 당분간 시민들의 원성과 매를 감수해야 할 듯하다. 경북은 안동, 김천, 울진, 봉화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했지만, 이들은 대부분 .. 2020.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