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임무1 ‘미션(mission)’ 유감 ‘미션(mission)’은 ‘과제, 임무’를 완전히 대체했다 바야흐로 ‘미션(mission)’의 시대다. 특히 텔레비전의 프로그램마다 미션이 넘친다. 코흘리개 아이들부터 칠팔십 노인에 이르기까지 아무 망설임 없이 ‘미션’과 ‘도전’을 외쳐댄다. 사람들이 즐겨보는 오락 프로그램에서 미션은 출연자의 능력을 재는 수단이 되거나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에 동참함으로써 대리만족을 맛보기도 하는 것 같다. ‘미션’이라고 하면 40대 이상은 80년대에 상영된 같은 이름의 영화를 떠올릴 수 있을 터이다. 롤랑 조페 감독의 이 영화는 내용보다 신부로 출연한 로버트 드 니로와 제레미 아이언스가 맡은 역할과 연기가 꽤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미션? ‘신이 내린 성스러운 임무’ 남미 오지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장엄한 영상미.. 2020.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