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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중앙정보부2

[오늘]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 ‘동백림 사건’ 발표 [역사 공부 ‘오늘’] 1967년 7월 8일 - 박정권 부정선거 규탄시위 무력화 의도 ‘동백림사건’ 발표 1967년 오늘(7월 8일) 중앙정보부는 독일과 프랑스의 유학생과 교민 등이 동베를린의 북한 대사관과 평양을 드나들면서 간첩 교육을 받고 대남 적화 활동을 벌인 간첩단 사건을 발표했다. 이른바 ‘동백림(東伯林, 동백림은 동베를린의 음역 표기) 간첩단 사건이었다. 동백림 간첩단과 6.8 부정선거 특히 이 사건에 연루되어 국내로 송환된 인사 가운데 당시 프랑스 화단에서 인정받던 화가 이응노(63)와 재독 작곡가 윤이상(50)이 포함되어 있었다. 중앙정보부는 수사 도중 열흘 동안 7차례에 걸쳐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예술가들이 낀 간첩단 사건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2023. 7. 8.
[오늘] 귀순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 이수근, ‘위장 간첩’으로 처형 [역사 공부 ‘오늘’] 1969년 7월 3일, 귀순 이수근, 위장 귀순 간첩 혐의로 처형 1969년 7월 3일, 이태 전에 판문점 북측 지역을 극적으로 탈출해 귀순했던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 이수근(1924~1969)이 ‘위장 귀순 간첩’ 혐의로 선고받은 사형이 집행되어 마흔다섯의 나이로 곡절 많은 삶을 마감했다. 1967년 3월 22일 판문점에서 40여 발에 이르는 북한 경비병의 총탄을 피해 ‘자유대한의 품’에 안겼을 때 그는 영웅이었다. 죽음을 무릅쓰고 동토의 공화국을 탈출하여 마침내 자유를 쟁취한 영웅의 앞길은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불과 이태 만인 1969년 1월, 위조여권을 이용해 캄보디아로 향하다가 베트남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에게 체포되어 한국으로 강제 압송되었다. 그해..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