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팸1 굿바이 ‘천리안’, 젊은 날의 열정, 혹은 만용이여 20년 동안 써온 전자우편 ‘천리안’ 계정을 해지하다 그저께 지난 20년 동안 써 오던 천리안 메일 계정을 해지했다. 1994년 복직한 이듬핸지, 그다음 해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무료(당시만 해도 유료 메일이 있었다) 메일 계정을 하나 받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계정을 쓰지 않고 유일하게 써 온 메일이다. 20년 동안이나 써온 천리안 메일 주변에는 주로 다음의 ‘한메일’이나 ‘네이버’ 메일을 쓰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나는 지금껏 한눈팔지 않고 천리안 계정만 이용해 왔다. 다른 메일 서비스를 전혀 쓰지 않았으니 나는 이른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었던 셈이다. 주소는 초기엔 ‘천리안 넷(chollian.net)이라 쓰다가 나중에 ’철컴(chol.com)으로 줄여서 썼는데 지난 세월.. 2020.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