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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조영옥3

상주 연악산 골짜기로의 ‘전시회 나들이’ 조영옥·박용진의 을 다녀와서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상주의 갤러리 카페 ‘포플러나무 아래’에서 조영옥·박용진 선생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황 선생과 함께 어제(6일) 상주를 다녀왔다. 두 사람을 다 만날 수 있는 날을 받으니 수요일이었다. 떠날 때는 새초롬하던 날씨가 카페 앞에서 내리니 마치 봄날처럼 포근했다. 갤러리 카페 포플러나무 아래서는 여전했다. 주인장 안인기 화백의 한결 더 손이 갔는지 겨울인데도 마당도 장식을 더했는데도 한결 차분해져 있었다. 철제구조물로 만든 대문 모양의 입구 철제 빔을 감은 덩굴식물에 빨간 꽃이 피어 있었는데 나중에 들으나 인동초(인동덩굴)라고 했다. 현재 진행되는 전시는 ‘4인 스케치 전’이다. .. 2023. 12. 9.
갤러리 카페의 <조영옥 드로잉전>- 쉼 없는 발걸음이 부럽다 조영옥 드로잉전 인근 상주에서 조영옥 선배가 드로잉(drawing)전을 열고 있다. 지지난해 함창읍의 카페 「버스정류장」에서 전시(2016.10.6.)를 한 지 꽉 찬 2년 만이다. [관련 글 : 가을 나들이 - 그림, 책, 사람을 만나다] 지난여름 내 친구 박용진의 드로잉전에 이어지는 전시다. [관련 글 : 시골 화가의 ‘드로잉’으로 세상 바라보기] 물론 장소는 같은 곳, ‘갤러리 카페 포플러나무 아래’에서다. 박용진 드로잉전에 이어 블로거 ‘선돌’ 이 선생의 전시회(여긴 가 보지 못했다.)가 있었고, 이번이 그다음 전시인 것이다. 지난 금요일(10.5.) 오후에 이 전시는 문을 열었다. [관련 글 : ‘갤러리 카페’ ‘포플러나무 아래’의 미래가 궁금하다] 뒤늦은 태풍 때문에 종일 비가 내리고 있었다... 2019. 4. 29.
가을 나들이-그림, 책, 사람을 만나다 선배 조영옥 시인의 그림 전시회 얼마 전 책상 옆 서가에 챙겨두었던 보랏빛 단행본 한권이 눈에 들어왔다. 꺼내 보고서야 그간 꽤 경황없이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2월 퇴임 모임에 참석한 선배가 전해준 조영옥 선생의 스케치와 글모음 이다. 늘그막에 그는 그림을 시작했다 지난 2월을 끝으로 조영옥 선생도 나와 같이 교직을 떠났다. 물론 그는 정년을 맞아서다. 1989년 해직 동지로 우정을 나누어 온 세월이 어느덧 27년이다. 1990년도였던가, 당시 에 나는 ‘넉넉한 옷섶의 맏누이’라며 그이 이야기를 기사로 쓰기도 했다. 말 그대로다. 어쨌든 그가 살아온 삶이 그랬다. 조직의 이해를 개인의 손익에 앞세우면서 남들이 꺼리는 역할을 마다치 않았던 사람이다. 똑똑하면서도 자기 이해에 밝은 후배들도 그이 앞에.. 2019.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