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클럽의 일진들1 다시 ‘완장’을 생각한다 만만찮은 권력의 상징 ‘완장’ 난데없이 ‘완장’이 일종의 유행어처럼 쓰이게 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의 일인 듯하다. 정권 교체기라면 ‘권력의 이동’이란 상식이다. 그런데도 현 정부 들어 뜬금없이 ‘완장’이란 낱말이 쓰이게 된 맥락은 좀 ‘거시기’하다. 권력을 장악한 정당이 정무직을 나누어 챙기는 것은 일종의 ‘전리품 배당’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걸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러나 그런 ‘자리를 챙겨주기’ 위하여 법적으로 임기가 남은 전 정권 인사를 우격다짐으로 밀어내는 것은 ‘순리’가 아니다. ‘완장’ 소동, 권력 이동기의 서글픈 소극 KBS 정연주 사장도 그렇지만, 현 정부 집권 이래,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에서 위와 같은 사례가 잦았다. 유인촌 장관이 그 ‘기관장 해임’에 앞장서면서 이른바 ‘완장.. 2020.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