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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알베르 카뮈2

[오늘] 나치 부역자 페탱 원수의 사망,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 [역사 공부 ‘오늘’] 1951년 7월 23일, 나치 부역자 페탱 원수, 되섬의 요새 감옥에서 사망 1951년 오늘, 프랑스 비시(Vichy) 정부의 수반 앙리 필립 페탱(Henri Philippe Pétain, 1856~1951)이 아흔다섯 살을 일기로 영욕의 삶을 마감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의 무훈으로 한때 ‘프랑스의 국부’로 칭송받았던 페탱은 자택의 침실에서가 아니라 대서양 되섬(Ile d'Eu)의 요새 감옥 독방에서 눈을 감았다. 1차대전 프랑스의 영웅 페탱, 감옥에서 죽다 나치에 대한 부역으로 프랑스의 영웅에서 ‘민족 반역자’가 되었던 페탱의 죽음이 만만찮은 역사적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그것이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의 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페탱은 1916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2023. 7. 21.
[오늘] ‘반파시즘 연합전선’ 스페인 내전 발발 [역사 공부 ‘오늘’] 1936년 7월 17일, 프랑코의 군사반란으로 스페인 내전 시작 1936년 7월 17일, 프랑코 장군이 지휘하는 모로코 주둔군이 스페인 제2공화국의 인민전선 정부에 반대하는 군사반란을 일으키면서 파시즘과 반파시즘이 격돌한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이 시작되었다. 스페인 내전은 특정 국가 안에서 발생한 내전임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정치 사회적 모든 이념이 집중되어 혼전을 일으킨 전쟁이었다. 유럽 각국과 정치 세력은 저마다의 이해를 기초로 반란군과 공화파를 각각 지지하였으므로 내전은 마치 국제 대리전의 성격처럼 진행되었다. 1931년, 왕정 63년 만에 제2공화국 출범 스페인 내전은 오랫동안 이어진 국내 정치적 혼란과 함께 국제 정치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 202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