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1 그래도 ‘종이신문’을 포기할 수 없는 까닭 넘치는 인터넷, 온라인 신문에도 ‘종이 신문’을 포기할 수 없다 매일 새벽에 현관 앞으로 조간신문이 배달된다. 일어나 문을 열고 신문을 들이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부모님 슬하를 떠나 객지살이를 시작하면서 시작된 신문 구독은 에서 1988년에 새 신문 로 바뀌었을 뿐 어언 30년이 넘었다. 한때 지역의 지국이 문을 닫으면서 이웃 시군으로부터 우편으로 를 받아 읽어야 했던 때가 있었다. 운 좋으면 당일 치 신문을 받을 수 있지만, 운수 사나우면 다음 날 이미 ‘구문(舊聞)’이 된 신문을 받아야 했다. 집배원이 쉬는 일요일에는 신문을 받아 볼 수 없었다. 다음 날 읽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신문 없는 하루를 견디는 게 쉽지 않았다. 신문을 받으면 골골샅샅 광고까지 죄다 읽어내던 시절의 얘기다. 신문 없는 .. 2021.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