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에 관한 열두 가지 신화1 죄책감과 공포를 넘어서 [서평] 프란시스 라페 외, , 창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은 ‘사서 읽지 않고 서가에 모셔 놓은 책’이라 한다. 그런 뜻에서라면 지난 연말에야 마저 읽게 된 책, 의 값은 꽤나 나가는 셈이다. 책을 사면 속표지의 여백에다 구매한 날짜와 서명을 해 두는 것은 오래된 습관인데, 거기엔 ‘040127’이라 적혀 있으니, 이 책을 다 읽는 데는 한 달이 모자라는 2년이 걸렸다. ‘식량에 관한 열두 가지 신화’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의 저자는 ‘미국과 전 세계의 굶주림과 빈곤의 원인을 탐구하고 이 문제를 대중과 정책결정자에게 교육하는 일을 하는, 푸드퍼스트(Food First)로 잘 알려진 비영리 연구·교육기관’인 식량과 발전정책 연구소(Institute for Food and Development Polic.. 2019.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