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암 대적광전1 그 절집에서 굳이 ‘비구니’를 찾지 말라 김천시 증산면 평촌2길 불령산 청암사와 수도암 기행 절집을 순례하는 불자도 아닌 사람이 나라 안 절집을 모두 다 섭렵할 수는 어차피 없는 일이다. 이런저런 명찰을 돌아보았거니 하지만, 기실 우리에겐 못 가본 사찰이 한번이라도 디뎌 본 절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인데도 가보지 못한 절로 나는 청암사(靑巖寺)를 든다. 가보지 못한 절, 청암사 김천시 증산면에 있는 이 오래된 절집을 미처 가보지 못한 까닭은 단순하다. 김천에는 직지사만 있는 줄 알고 있다가 이 고찰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멀리 북부 지방에 옮아가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가까운 동네로 돌아왔지만 차일피일하다 보니 그리된 것이다. 청암사를 찾은 것은 지난 10월 초순이다. 가을이 깊다고 할 수도 없고, 단풍이.. 2020.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