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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세계문화유산4

[오늘] 아우슈비츠 해방, 독일과 일본의 역사 성찰의 방식 1945년 1월 27일, 소련군 진주로 아우슈비츠 해방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1945년 1월 27일, 소련의 붉은 군대는 아우슈비츠(Auschwitz)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7천5백여 명의 유태인들을 해방했다. 소련군이 진격해 오던 1월 중순부터 나치 친위대(SS)는 남아 있던 가스 학살 장치를 파괴하고 아우슈비츠에서 철수하기 시작하였다. 각 전선에서 독일군이 무너지면서 전쟁은 끝나 가고 있었고 연합군은 수복한 지역의 집단수용소를 폐쇄하고 있었다. 독일군은 전선 부근의 캠프에 있던 수감자들을 독일 내의 수용소에서 강제로 노역시키기 위해 급박하게 옮기기 시작했다. 수감자들은 처음엔 기차로, 나중엔 먼 거리를 강제로 도보로 행군해야 했다.. 2024. 1. 26.
하회·양동마을, 열 번째 ‘세계유산’이 되다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한국의 역사 마을’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안동과 경주의 전통 마을인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한국의 역사 마을’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기사 바로 가기) 이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세계유산으로는 열 번째, 문화유산으로는 아홉 번째다. 이번 세계유산 지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가 지난 7월 31일(현지 시각)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역사 마을 : 하회와 양동(Historic Villages of Korea : Hahoe and Yangdong)’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유.. 2020. 8. 2.
부용대, 물돌이동[하회(河回)]의 가을 하회와 부용대에 닿은 가을 가을이라고 느끼는 순간, 가을이 이미 성큼 깊었던 모양이다. 어느 날 아침 깨어나니 발밑까지 가을이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때아닌 한파가 들이닥쳤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시월도 막바지다. 곧 수능시험이고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성큼 깊어진 가을, 부용대로 가다 알 수 없는 조바심이 마음속에 똬리를 틀고 있다. 공연히 어지러운 마음을 가누느라 이리저리 책을 뒤적이고 잡다한 상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 혼자서 집을 나선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을까. 사진기를 챙겨 들고 떠난 곳은 부용대였다. 며칠 동안 자꾸 부용대에서 내려다보는 하회마을 풍경과 발밑의 강을 오가는 나룻배가 아련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룻배라고 했지만 기실 그 배는 이미 나룻배가 아.. 2019. 10. 31.
‘한국의 서원(書院)’ 세계 문화유산이 되었다 [서(序)] 유네스코 결정, 한국의 14번째 문화유산 등재 조선 중기 이후 학문연구와 선현의 제향(祭享)을 위해 사림에 의해 설립된 교육기관인 ‘서원(書院)’이 마침내 세계유산 가운데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19년 7월 6일 등재유산 심의 결과, 우리 정부가 지난해 신청한 ‘한국의 서원’ 9개소를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하고 이를 발표한 것이다.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의 서원’의 등재배경을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 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면서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 201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