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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성주 소성리2

‘반 사드(THAAD)’ 운동 3년, 그들은 오늘도 싸운다 [참관기] 사드 철회 기지공사 중단 제10차 범국민 평화 행동 태풍 링링 탓에, 지난 9월 7일에 열리려다 연기되었던 '사드 철회 기지공사 중단 제10차 범국민 평화행동'이 10월의 첫 토요일에 열린다는 소식을 나는 퇴직 동료로부터 전해 들었다. 이어 소성리 종합상황실의 단체 카톡으로 보도 협조 요청을 받았다. 2016년 사드 문제로 첫 촛불이 켜질 때부터 나는 드문드문 집회 현장을 찾아 몇 편의 기사를 쓰고, 블로그에 그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그것은 시민기자로서가 아니라, 사드 문제에 관한 그들의 의견을 공감하는 시민으로서 지지와 응원을 드러낸 것이었다. 소성리와 김천 시민들의 사드 철회 운동은 경이롭다 소성리 주민은 물론이거니와 김천 시민들이 지켜온 촛불에 관해서 나는 '경이롭다'고밖에 말할 수 없.. 2019. 10. 7.
‘사드 철거’ 성주 소성리 ‘수요집회’도 100회를 맞았다 ‘사드 철거 100회 소성리 수요집회’ 참관기 ‘수요집회’라면 누구나 먼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20년 넘게 열고 있는 수요시위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경상북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도 2016년부터 수요집회를 열어왔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안다. 성주 소성리 골짜기에서도 ‘수요집회’가 열린다 10월의 마지막 날, 오후 2시부터 그 마을에서 100번째 ‘수요집회’가 열렸다. 2016년 인근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되면서 일상의 평화를 빼앗겨 버린, 달마산 기슭의 양지바른 시골 마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다. 오후 2시, 천막을 씌우고 의자를 배치한 데 이어 커다란 난로 두 대까지 설치하여 집회에 ‘최적화’된 소성리 마을회관 .. 2018.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