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 문1 문화재등록 거부한 ‘겁 없는’ 촌부들, 누구야? 경북 군위 한밤마을 주민들의 돌담길 보전하는 방법 지방자치가 자릴 잡으면서 지자체들의 관광자원 개발은 바야흐로 백화제방 시대를 맞은 감이 있다. 지자체들은 빤한 재정을 도울 ‘백기사’로 관광 수입을 겨냥한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포맷의 축제가 겹치는 것이나, 관광객을 끌 만한 ‘거리’만 있으면 기를 쓰고 관련 스토리텔링에 골몰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문화재등록’을 거부한 한밤마을 사람들 그런 상황에서 집집이 오래된 돌담으로 둘러싸인 유서 깊은 마을이 문화재 등록을 거부했다면 뉴스가 될 만하지 않은가. 그것도 마을 주민들이 투표로 부결시킨 것이라면 이들의 뜻과 의지는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관’이 권하는 일을 깨끗이 물리친 이 ‘민’이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한밤마을 사람.. 2019.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