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국어 3-11 내가 찍은 ‘사진’이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중학교 3학년 1학기 생활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내 사진 오늘 오후에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가 쓴 기사의 사진을 교과서에 실었는데 이를 확인해 달라는 전갈이었다. ‘저작권협회’와 ‘사진’, ‘교과서’ 따위의 단어들을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는 게 쉽지 않았다. 협회의 담당자는 내게 의 객원기자가 아니냐고 물었고, 나는 한때 그랬다고 대답했다. 은 안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매체다. 지역 뉴스를 내보내고 있는 업첸데 어느 날 거기서 내 블로그의 글을 게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물론 영세매체가 원고료 따위를 줄 일은 없다. 나는 순순히 그러자고 했다. 그게 내가 뜻하지 않게 의 객원기자가 된 경위다. 에 내 글이 모두 몇 편이나 실렸는지는 알지 못한다. 거기서 알아서 내.. 2020.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