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터 표지판1 부산경찰서에서 터진 폭탄, 의열단 투쟁의 출발이었다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100주년을 기리며 올해는 박재혁(朴載赫, 1895~1921) 의사의 ‘부산경찰서 투탄(投彈) 의거’ 100주년을 맞는 해다. 1920년 스물다섯 조선 청년은 단신으로 폭력적 식민통치 권력 기구였던 경찰서에 들어가 서장을 향해 폭탄을 던졌고, 이듬해 감옥에서 단식 끝에 순국했다. 25살 청년 박재혁,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던지다 인간의 수명도 쉽게 이르기 어려운 시간인 ‘100년’은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어우러져 오늘에 소환된다. 1세기 전, 한 식민지 청년의 투쟁과 희생을 기리면서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오욕의 식민지 역사와 함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던진 청년의 분노와 그의 시대를 생각한다. 1920년이 더러 ‘민국(民國) 2년’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 전해(19.. 2020.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