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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빅토르 하라2

[오늘] 선출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 칠레 아옌데 정권 붕괴 [역사 공부 ‘오늘’] 1973년 9월 11일, 칠레 아옌데 사회주의 정권 무너지다 1973년 9월 11일, 선거로 선출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피노체트(Pinochet) 등 칠레 군부와 경찰의 쿠데타로 무너졌다. 1970년의 선거에서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1908~1973)가 시인 파블로 네루다(1904~1973)와 단일화로 36.3%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된 지 3년 만이었다. 이날은 아옌데의 신임투표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었다. 오전 7시 30분께 경찰대가 탱크를 앞세우고 대통령 관저인 모네다궁으로 진격해오고 있었고 이미 쿠데타군은 칠레 내의 방송국들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관저에서 아옌데는 아직 점령당하지 않은 유일한 .. 2023. 9. 11.
파블로 네루다 읽기 네루다 시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요즘,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1904~1973)의 시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를 읽고 있다. 아마 1989년께 같은 시집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산, 이 민음사 판은 2000년에 발행한 초판의 11쇄다. 내 기억이 엉터리인가 하여 알라딘에서 검색해 보았더니 역시 그렇다. 1989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이 시집을 냈다. 이 책은 아마 새로운 편집본인 모양이다. 한심하게도 지금 생각나는 것은 단지 ‘읽었다는 기억’과 아주 폼나는 ‘제목’뿐이다. 파블로 네루다는 내게 ‘시인’보다는 ‘칠레’와 ‘빅토르 하라’, 그리고 ‘살바도르 아옌데’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의 어두운 현대사를 이어지는 열쇳말로 기억되는.. 2019.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