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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복원3

[선산 톺아보기 ㉕] 복원한 읍성으로 쪼그라든 선산이 새로워졌다 선산 읍성(邑城) 낙남루(洛南樓)와 죽림사지 삼층석탑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구미 시내에서 고아읍을 거쳐 916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면 선산읍 어귀인 동부리 1호 광장 사거리에 이른다. 이 네거리에 복원한 옛 선산 읍성(邑城)의 남문과 문루인 낙남루(洛南樓)가 있다. 구미시에서 2002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2011년에 완공하였다. 2011년 복원한 선산읍성 남문(낙남루) 선산 읍성의 남문은 조선시대 선산 도호부와 선산군의 관문이었다. 선산 읍성은 고려 말 토성으로 쌓았다가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고쳐 쌓았다. (1757∼1765)의 기록에 “선산 부사 조두수가 석축을 하였는데 둘레가 1천4백48척이고 높이가 9척이며 동서남북 4문이 있다”라.. 2023. 2. 19.
한글날, 공휴일로 복원! 나라글자를 기리는 국경일, 22년 만에 공휴일로 복원 내년부터 한글날이 다시 국가공휴일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11월 8일부로 입법 예고했다. 처음 공휴일로 지정된 1949년 이래 한글날은 41년 동안 국경일의 지위를 누려왔지만 1991년에 ‘경제’에 발목이 잡힌다. 1990년 공휴일 제외 사유 “노동생산성 떨어진다” 당시 노태우 정부는 ‘쉬는 날이 많아서 노동생산성이 떨어진다’라는 이유로 한글날을 ‘국군의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후 한글 관련 단체들의 끊임없는 공휴일 재지정 청원에도 불구하고 한글날은 복원되지 못했다. 2005년에는 한글날이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격상된 게 고작이었다. 이번 ‘관공서의 .. 2020. 7. 20.
낙동강 마지막 주막에서 만나는 ‘오래된 그리움’ 복원된 예천 삼강주막을 찾아서 * 가로 사진은 누르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음. 다시 삼강(三江)으로 길을 떠난다.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의 세 강줄기가 몸을 섞는 나루.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로 간다. 거기 이백 살도 넘은 회화나무 그늘, 낙동강 천삼백 리 물길에 마지막 남은 주막. 일흔 해 가까이 뱃사람과 장사치들 등 나그네들을 거두었던 어느 술어미의 한이 서린 곳, 삼강주막으로 간다. 삼강은 낙동강 하구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 배가 하회마을까지 가는 길목, 내륙의 미곡과 소금을 교환하던 상인과 보부상들로 들끓던 곳이었다. 한 세기 전에 이 주막이 들어섰을 때, 삼강 나루는 짚신 신긴 소를 서울로 몰고 가던 소몰이꾼으로 북적였다. 소 여섯 마리를 실을 수 있었다는 큰 나룻배는 바로 삼강의 번성.. 201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