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의 연음1 ‘꽃이’· ‘밭이’를 [꼬시]·[바시]로 읽는다? ‘받침의 연음’에 관하여 얼마 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이를 전하는 보도전문 채널의 뉴스를 시청하면서였다. 특별 출연한 정치평론가와 대학교수가 개표 과정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세가 강한 조지아주 등 몇 지역을 언급하면서 ‘텃밭’이란 표현을 썼다. [터빠치]와 [터빠시] ‘텃밭’이란 물론 “집의 울타리 안에 있거나 집 가까이 있는 밭”을 이른다. 트럼프의 정치적 근거지라는 뜻으로 이 낱말을 쓰는데, 두 사람의 발음이 서로 달랐다. 한 사람은 ‘텃밭인데’를 [터빠신데]로 발음했고, 다른 사람은 ‘텃밭이’를 [터빠치]라고 정확하게 썼다. [터빠신데]로 말한 이는 ‘ㅌ’을 ‘ㅅ’으로, [터빠치]로 읽은 사람은 ‘ㅌ’을 ‘ㅊ’으로 발음했다. 이 ‘ㅅ’과 ‘ㅊ’이 뒤에 연음(連音)되어 [-신.. 2020.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