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굴절1 ‘촛불 대선’, 보수 영남의 선택 촛불혁명 후 대통령 선거, 영남의 선택 조바심과 불안의 ‘근원’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5월에 흐드러지게 피는 꽃 이름을 따 ‘장미대선’이란다. 그러나 사실은 지난 겨우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밝힌 촛불로 말미암아 치르게 된 선거이니 ‘촛불 대선’이 훨씬 제대로 된 이름이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결정 이후 두 달여의 시간이 꿈결같이 흘렀다. ‘꿈결같이’라고 쓴 까닭은 고작 두 달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인데도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을 보내온 듯한 착시 때문이다. 국회의 탄핵 소추 의결과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 이를 아슬아슬한 기분으로 지켜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드러난 사유만으로도 너끈히 이루어져야 마땅한 일이라고 확신하는 것과 실제 그것이 관철되는 것이 .. 2021.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