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축산기업의 이해1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쇠고기의 ‘위대한 모순’ [서평] 제레미 리프킨 , 시공사 간행된 지 6년이나 지난 구간(舊刊) 1권을 이른바 ‘쇠고기 정국’이 불러냈다. 미국의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1993년에 쓴 (시공사, 2002)이 그것이다. 내 서가에 있는 리프킨의 이 책은 2002년 1월에 발행된 초판 1쇄다. 인류의 육식 문화를 광범위한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맥락으로 천착했던 이 책은 그동안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읽혀 왔다. 광우병 정국이 이 구간을 불러냈다고 했지만 정작 리프킨은 이 책에서 광우병을 직접 다루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는 육식을 위해 소비되는 곡물에 주목했고, 그것이 수많은 사람을 기아와 영양실조로 몰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육식의 종말’이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라면 책.. 2019.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