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러시아 혁명2

[오늘] ‘피의 일요일’ - ‘1905년 러시아 혁명’의 불을 당기다 [역사 공부 ‘오늘’] 1905년 1월 22일 차르 체제, 노동자들의 요구를 피로 짓밟다 1905년 1월 22일, 제정 러시아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노동자들의 탄원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들은 차르 니콜라이 2세의 초상화와 기독교 성화 상 그리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적은 청원서를 손에 들고 차르의 겨울 궁전으로 평화적인 행진을 시작했다. 노동자들의 평화 행진 유혈 진압 2주 전인 1월 9일에 개최된 청원 행진은 러시아 정교회의 사제 게오르기 가폰 신부가 주도하여 진행되었다. 이들이 청원하고자 한 것은 노동자의 법적 보호, 당시 일본에 완전히 열세였던 러일전쟁의 중지, 헌법의 제정, 기본적 인권의 확립 등이었다. 노동자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것은 ‘8시간 노동’과 ‘최저임금제’였다. 이는 착취, 빈곤.. 2024. 1. 22.
[상트페테르부르크] 성장통과 혁명의 시대, 그리고 ‘레닌그라드는 함락되지 않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 기행] ② 카잔 성당과 피의 구원 성당, 그리고 레닌그라드 포위전 *PC에서 ‘가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큰 규격(1000×667픽셀)으로 볼 수 있음. 우리 숙소가 있는 넵스키(‘네바강의 거리’란 뜻)대로는 네바강 강변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번화가다. 이곳은 원래 늪지대였는데 1710년에 처음으로 길이 뚫리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문화,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아름다운 거리 주변에 카잔 성당과 성 이사크 성당, 피의 구원 성당뿐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들, 음악당 등이 모여 있다. 제정시대의 권력의 상징하는 30층 높이의 성 이사크 성당 성 이사크 성당을 찾은 것은 넷째 날, 페트르고프궁(여름 궁전)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이 성당은 성경 창세기의 ‘이.. 2020.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