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루다1 선거는 ‘치르고’ 문은 ‘잠근다’ ‘선거’와 ‘경기’는 ‘치루지’ 않고 ‘치른다’ 끝소리가 ‘ㅡ’인 동사 가운데 어떤 낱말들은 ‘ㅡ’가 아닌 ‘ㅜ’로 발음하는 사람이 꽤 많다. ‘치루다’(치르다), ‘잠구다’(잠그다) 같은 말이 그렇다. 잘못이라고 신문이나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끊임없이 지적하는데도 이런 쓰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에서 검색해 보았더니 인터넷신문을 물론이거니와 중앙 일간지에서도 이 ‘잘못된 표현’이 버젓이 쓰이고 있었다. “큰 선거를 치루다 보면…….” “리그 경기를 치루다…….” “아내와 큰일을 치루다…….” 기본형을 잘못 쓰다 보니 활용도 제멋대로다. 활용 형태를 “치루어(치뤄), 치루니, 치루고…….”, “잠구어(잠궈), 잠구어서(잠궈서), 잠구고…….”처럼 쓰는 것이다. “액체 속에 넣다.”, “김치·술·장·.. 2020.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