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찐개찐 : 오십보백보1 도찐개찐 : 오십보백보 ‘도찐개찐’ vs ‘오십보백보’ 어저께 인터넷 매체 에 오른 표제어 가운데서 ‘도찐개찐’이라는 낱말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거기가 거기다’, ‘오십보백보’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긴 하지만 그게 공식 문서에 쓰인 걸 본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에서 ‘도찐개찐’을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건 표제어에 오르지 않은 낱말이다. 의 ‘한글맞춤법 검사기’에 넣으니 대치어로 ‘오십보백보’를 들며 아래 도움말을 붙이고 있다. “여기서 쓴 ‘긴’은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뜻합니다. ‘진’과 ‘찐’은 사투리입니다. 결국 ‘도’나 ‘개’가 그게 그거라는 뜻으로 현재 주로 ‘오십보백보’를 씁니다. 맹자가 한 ‘오십보백보’보다는 순우리말이어서 좋긴 하지만, 아직 널리 쓰지 .. 2020.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