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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데라우치 마사타케3

[오늘] 경술국치 - 대한제국, 일본에 강제 편입되다 [역사 공부 ‘오늘’]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조약 공포 1910년 오늘,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간 한일합병조약이 공포되었다. 이 조약은 이미 지난 8월 22일,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인한 것이었다. 이미 조인된 조약이었지만 일본은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일주일 만인 이날, 순종황제의 조칙 형태로 발표했다. 이 조약이 공포됨에 따라 대한제국은 일본제국에 강제 편입되면서 국가의 지위를 잃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일제는 ‘일한병합(日韓倂合)’이라고 부르고 우리나라에서는 ‘경술년의 국가적 치욕(경술국치)’이라 기록하는 역사는 그렇게 이루어졌다. 합병 이후, 한반도는 일본제국 영토의 일부가 되어 ‘일본 제국령 조선(Kore.. 2023. 8. 29.
아베 신조의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 일본’, 그리고 요시다 쇼인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정신적 지주’로 섬기는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1859) 일본 내각과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마침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함으로써 ‘경제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 시장의 우려와 한국의 조치 철회 요구를 모르쇠하면서 그는 예정된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그와 내각 강경파들은 비약적으로 성장한 한국 산업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면서 한국의 정치적 굴복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다. 아베의 정치적 목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 일본’ 참의원 선거를 겨냥했든, 개헌을 겨냥했든 아베의 의도는 하나로 귀결된다. 일본 최장수 총리로 재직하는 동안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 일본’을 만드는 게 아베의 정치적 목표다. 군사적으로 집단 자.. 2019. 8. 6.
일본의 ‘과거’ ‘소환’-새 지폐 도안인물로 시부사와 에이이치 선정 일본, 새 1만 엔권의 도안 인물로 시부사와 에이이치 선정 일본이 새 1만 엔권의 새 도안 인물로 제일국립은행(국립의 의미는 국법에 따라 설립되었다는 것으로 실제 민간은행)과 도쿄증권거래소 등 500여 개 기업을 설립한,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 1840~1931)를 선정했다고 한다. 현행 1만 엔권의 주인공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다. 후쿠자와도 갑신정변의 주역을 지원하는 등 한국과 만만찮은 인연이 있었지만, 시부사와는 그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다. 시부사와는 1878년에 부산에 제일국립은행(현 미즈호은행) 지점을 설립하고 이후 금융과 화폐 분야에서 일본 정부를 대리해 조선에서 여러 가지 특권을 확보했다. 1901년 대한제국은 금본위제도 채택.. 201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