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연대주점1 대학 VS 대학, 혹은 비켜줘 VS 부탁해! 대학, 또는 대학생의 변화 변화,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세상이 변해도 많이 변했다. 그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우정 생각하기도 하지만 때로 받아들일 수 없는 변화도 적지 않다. 한때는 이른바 ‘민주화·애국 청년 학생 운동의 해방구’요, 우리 사회의 ‘양심과 정의의 근원’이기도 했던 대학과 그 주인공인 대학생들의 요즘 모습을 보면서 씁쓸하게 되씹는 생각이다. 흔히들 ‘운동권’이라 불리었던 학생들은 소수였지만, 대다수 학생의 암묵적 지지를 받았다. 함께 하지 못하는 대신 그들은 소수의 선택에 대한 동의로 자기들 마음의 빚을 덜었다. 오늘의 대학과 대학생들은 어떨까. 기득권의 논리와 관점을 당당하게 추인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의 양식을 바라보는 다수 학생의 침묵은 지지일까, 비판일까. 유.. 2021.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