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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단종2

[오늘] 사육신, 군기감 앞에서 거열형으로 처형되다 [역사 공부 ‘오늘’] 1456년 7월 10일, 사육신 거열형으로 처형 1456년 7월 10일(음력 6월 8일), 단종(1441~1457) 복위를 꾀하다가 붙잡힌 성삼문·이개·하위지·박중림·김문기·성승·유응부·윤영손·권자신·박쟁·송석동·이휘 등이 군기감(軍器監) 앞에서 조정 대신들이 입회한 가운데 수레로 찢겨 죽임을 당하는 거열형(車裂刑)을 당했다. 이들의 머리는 사흘 동안 저자에 효수되었다. 심문 도중에 죽은 박팽년과 잡히기 전에 아내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성원과 허조에 대해서도 따로 시체를 거열하고 효수하였다. 이들의 친자식들도 모두 목을 매어 죽이는 교형(絞刑)에 처해졌으며, 집안의 여성들은 노비가 되었고, 가산도 모두 몰수되었다. 세조 2년(1456) 7월 4일(음 6.2.) 정창손 등의 .. 2023. 7. 10.
사진과 역사, 영월로의 짧은 여행 2009 동강국제사진제를 찾아서 월요일 오후에 가족이 영월을 행해 떠난 것은 순전히 거기서 베풀어진다는 ‘동강국제사진제’ 때문이었다. 이틀간 말미를 얻은 딸애가 제 동생과 함께 영월 여행을 하기로 했다고 했을 때만 해도 우리는 그런가 하기만 했다. 남은 어른들에게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걸 안 아이들은 곧 가족여행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사진기를 메고 다니긴 하지만, 나는 한 번도 자신을 사진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정작 그런 전시회 따위는 무덤덤하게 지나치는 편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사진을 찍는 것과는 무관하게 사진전을 은근히 즐기는 듯했다. 나는 정작 엄두도 내지 못했건만, 아이들은 서울에서 열린 ‘로버트 카파 전’과 ‘매그넘 전’도 다녀온 것이다. 예정에 없었던 영월 여행은 그러나 시간이 너무.. 2019.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