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장 광고1 ‘찌라시’와 ‘선전지’ 사이 일본어 찌꺼기 ‘찌라시’가 온존하는 까닭 바야흐로 ‘찌라시’ 전성시대다. 찌라시는 원래 일본말로 우리나라에선 ‘선전지’로 순화해 쓰지만, 정작 이 말이 쓰이는 상황은 좀 색다르다. 찌라시는 ‘값싸다’, ‘무가치하다’는 뜻에서부터 ‘믿을 수 없는 유언비어’까지의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찌라시’, 값싸거나 믿을 수 없거나 내가 아는 바로는 ‘찌라시’가 본래의 의미 이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안티조선’ 운동이 펼쳐질 때가 아닌가 한다. 가 보여 준 저급한 편향적 보도 행태에 주목하면서 사람들은 를 ‘찌라시’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요즘은 극우세력들이 나 , 같은 매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는 것 같다.) 찌라시가 다시 조명받은 것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비밀 누설 의혹과 관련해서다. .. 2020.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