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해방전략당1 “애비가 죽고 없어도 굳게 살아라” ‘고 권재혁 선생 40주기’ 추모제 기사를 읽고 오늘 아침 에서 ‘고 권재혁 40주기 추모제’란 기사를 읽었다. 기사의 제목은 “간첩 낙인 40년, 아버지 원망 이젠 내려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발표한 ‘간첩’과 ‘빨갱이’ 조작 사건이 한둘이 아니어서 좀 심상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워낙 생소한 이름이라 기사를 찾아 읽었는데, 마음이 여간 애잔해지지 않는다. 권재혁은 생소한 이름이다.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의 글(권재혁을 아십니까)에 따르면 그는 이른바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의 주범으로 사형을 당한 진보적 경제학자다. 지난 11월 4일이 그의 40주기였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권씨는 1955년 미국 오레곤대학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귀국해 건국대와 육.. 2020.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