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원장1 <김대중 자서전>은 해외에 홍보할 수 없다? 이명박 정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의 ‘오버’? 혹은 ‘정권 눈치 보기’ 이 땅에서는 작고한 전직 대통령의 영면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야기다. 한국문학번역원에서 내는 계간지에 실릴 예정이던 김 전 대통령의 자사전 소개 글이 원장의 지시로 게재되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원장은 계간지 (현재 창간 위원이며, 숙명여대 교수를 지낸 저명 문학평론가 김주연(70) 씨다. 그는 “정치적·종교적 색채가 있는 책은 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번역원의 규정”이라며 편집자문위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이 기사를 삭제하게 했다는 것이다. 번역원에서는 영어·중국어판 계간지 를 발행한다. 그런데 지난 2010년 겨울호에 논픽션 소개 기사의 머리.. 2021.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