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숙과 두쥔후이1 [임정 답사]혁명 열기 속 국경 넘은 사랑도 익어갔다 [임시정부 노정을 따라 ⑧] 광저우 ② 광저우 기의(起義)와 한중 로맨스, 조선의용대의 결성 둘째 날의 여정은 광주기의열사능원과 1921년 임정의 국무총리이자 외무총장이었던 신규식이 정식 외교 사절로 쑨원을 만난 동교장(東較場), 루쉰기념관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모두 한중 항일연대의 단초가 된 황푸군관학교로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이었다. 신규식이 쑨원을 만나 임정의 정식 승인과 한국 학생들의 중국 군관학교 입교 등 독립운동 지원을 요청한 동교장은 이미 2만7천 규모의 광저우시 체육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사람들이 기억하든, 기억하지 못하든 역사는 그것 자체로 완결된 사실의 기록이다. 그러나 건물 외관만 둘러보고 돌아서는 여정은 씁쓸하다. 1927년 12월 11일 새벽에 시작된 광저우 기의(起義)는 3년 .. 2021.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