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모금1 ‘크리스마스실’, 사고파는 게 아니라 ‘기부’입니다 1932년에 들어온 ‘크리스마스실’과 항결핵 운동 크리스마스실(Christmas Seal)의 계절이 돌아왔다. 크리스마스실(결핵협회 누리집에도 '씰'로 표기하고 있지만 '실'로 써야 옳다)이라면 옛날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초등학교 때는 크리스마스실을 본 기억이 전혀 없다. 중·고 시절에는 아이들 모두가 골고루 크리스마스실을 몇 장씩 받고 대금을 나누어 낸 것 같다. 강매(?)의 반발을 무마하는 방식이었던 셈인데 그걸 불만스러워하지는 않았던 듯하다. 크리스마스실은 우표를 대신해 쓰는 것이 아니니 우리는 그걸 카드나 연하장에 장식처럼 붙여서 썼다. 겉봉 우표 옆이나 봉투 뒷면 풀 붙이는 자리 중앙에다 마치 봉인처럼 붙였다. 우리는 크리스마스실이 결핵과 관련 있다는 것, 그게 편지에다 붙이는 것이라는 것.. 2023.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