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노동1 <의자 놀이> 사태 단상 공지영의 관련 사태를 생각한다 유명작가란 일반 대중들에겐 ‘외계인’과 다르지 않은 존재다. 그들의 삶이 자신들과 달라서라기보다 일상에서 그들을 만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삶은 대중들의 그것과 같지 않다. 그들은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이루고 그 범주 안에서 그들 유명인만의 고유한 삶을 살아간다. 사태 그래서다. 그들의 삶을 짐작하는 것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다루는 가십과 마찬가지 형식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른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힘입어 이들과 말을 섞을 수 있게 된 게 최근 일이다. 우리는 이들의 근황을 “어, 그렇다고? 그랬구나!”의 형식으로 받아들이고 이내 잊어버린다. 인기 작가 공지영이 쓴 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도 비슷하다. 나는 그 얘길 띄엄띄엄 주워들었다. 거칠게 .. 2020.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