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재난구호활동1 적십자회비, ‘준조세’인가, ‘기부금’인가 적십자회비, ‘기부 성금’이다 서민들은 ‘세금’과 ‘요금’의 경계나 구분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고지서를 받아서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모두 ‘세금’이다. 그래서 내가 쓴 공공서비스의 대가인 각종 요금도 구분 없이 ‘전기세’, ‘수도세’, ‘오물세’ 따위로 부르는 걸 서슴지 않는다. ‘세금’도, ‘요금’도 아니고 ‘기부 성금’이다 국세청이 세금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해 보니 ‘전기요금’을 세금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응답자의 4분의 1이나 됐다는 보도가 그 증거다. 서민들로선 내지 않으면 안 되는 돈이라는 점에서 요금도 세금과 다르지 않은 거로 여기는 것이다. 어제 적십자사에서 발행한 ‘적십자회비’ 납부를 위한 지로 통지서를 받았다. 이름과 주소가 선명히 인쇄된 용지에 회비.. 2023.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