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구조조정2

베이비붐 세대와 연금, 혹은 노후 베이비붐 세대와 연금 이야기 부쩍 ‘베이비 부머(baby boomer)’ 관련 기사가 많다. 어제는 에서 ‘빚 8000만원…절반은 연금도 없어’라는 제목으로 ‘노후 막막한 베이비 부머들’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국민연금연구원에서 개인 자산을 분석한 결과로 베이비붐 세대들은 부채는 많지만, 노후 준비 상태는 크게 미흡하다는 게 주 내용이다. 에서는 “은행도 구조조정 삭풍… 베이비 부머 ‘빙하기’”라는 기사를 올렸다. 점포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 등 고강도 경영효율화가 이루어지면서 그 여파가 베이비 부머에게 미쳤다는 것이다. 임금피크제 대상인 1959년생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는데 이후 3, 4년간 퇴직 러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기사다. 베이비 부머, 연금, 노후 베이비붐이란 특정 시기에 출생자가 폭.. 2020. 12. 12.
“거기 사람이 있다!” 영도조선소 크레인에 오른 노동자 김진숙 지난 주말 부산 영도조선소. 전국 각지에서 희망 버스를 타고 천여 명의 사람들이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파업 중인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찾았다. 오랜 싸움에 지쳐가고 있던 노동자들에게 평범한 시민들이 연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그러나 그 연대의 만남은 사측이 동원한 용역의 폭력에 얼룩졌다고 한다. 경찰은 시종 사태를 방관했고, 보수언론은 사실을 왜곡 보도함으로써 ‘희망 버스’와 ‘시민 연대’가 가진 의미를 외면했다. 에 실린 ‘이명수의 사람그물’ “그래야 사람이다”가 전하는 경위다. “……한진 파업노동자 가족의 눈물 고백은 가슴이 저리다.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끼리 투쟁하다 우리끼리 말라죽는 거 아닌가 무서웠습니다. 매일 사원아..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