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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구글 로고2

윤동주에서 박완서까지 - 구글 로고의 진화 구글 로고의 진화 어제(10. 20) 구글 코리아(www.google.co.kr)의 대문 로고에 작가 박완서가 올랐다. 작가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한 이 로고는 꽃을 든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통해 이미 고인이 된 작가를 기리고 있다. 낯선 이름의 외국인들을 기리는 로고만 봐 왔던 눈에 그건 매우 신선한 경이다. 내가 구글을 즐겨 이용하게 된 것은 구글의 개방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그 나라의 중요한 기념일이나 인물을 꼼꼼히 챙기는 이른바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서다. 구글은 설날과 한가위 같은 명절은 물론이고 한글날도 빼놓지 않고 기린다. 비록 그날의 로고를 바꾸는 일시적 형식에 불과하지만, 한글날을 무심히 흘려보내는 다른 국내 사이트들과는 견주어지는 대목이다. [☞ 관련 글 바로 가기] http:.. 2019. 10. 9.
4·3 예순세 돌에 4·3항쟁 63돌(2011) 제주 4·3항쟁 예순세 돌이다. 마침 일요일이라 신문이 없는 날이다. 며칠 전 에서 본 4·3평화공원의 행방불명인 표석 사진이 아니었다면, 에 실린 블로그 기사가 아니었다면 기억하지 못하고 넘어갈 뻔했다. 하기야 기억한들 무어 달라질 게 있겠는가만. 띄엄띄엄 들리는 소식은 4월 1일에 베풀어진 기념식에 예년과 달리 국무총리가 참석했다는 것, 제주 4.3사건 희생자 결정 무효 등을 주장하며 일부 보수단체 인사들이 4·3 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가 각하됐다는 것들이다. 반역사, 몰역사적 퇴행은 요즘, 이 나라의 익숙한 풍경들이다. 인터넷에 접속하니 구글의 로고가 색다르다. 지난 여성의 날에도 독특한 로고로 그날을 기념한 바 있어 눈이 번쩍 뜨였다. 그러나 구글의.. 2019.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