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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구글3

너희가 ‘실용 본색’을 아느냐 ‘자가당착’? 몰랐지, ‘World Wide’가 있다는 걸 현 정권의 통치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찬탄을 금치 못하는 바가 하나둘이 아니다. 상식(물론 여기서 말하는 상식은 ‘나의 상식’이다. 2009년의 대한민국에선 상식도 두 가지로 확연히 갈린다.)을 뛰어넘는 정책과 그 집행(때로는 지리멸렬한!) 앞에서 정권의 표정은 넉넉하기 짝이 없다. 여론이나 국민의 요구와는 좀 멀게 이루어지는 정책이나 제도라면 다소 민망스럽거나 난처한 표정이라도 지을 만한데, 집권당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관료인 주무 장관의 표정은 늠름하기만 하다. 정책 혼선에다 문제의 핵심에 대한 이해도 섣부르기 짝이 없는데도, 이들의 얼굴은 그야말로 심상함 그 자체이다. 국민의 정부를 포함하여, 참여정부까지만 해도 여론이나 국민의 요구와는 거.. 2021. 4. 24.
‘무궁화의 날’을 아십니까 8월 8일, 대한민국 어린이 신문고 의회의 의결로 2007년 지정 세상에! 오늘이 ‘무궁화의 날’이란다. 웬 무궁화냐고? 나도 몰랐다. 검색할 게 있어 구글에 들어갔더니 로고인 ‘두들(Doodle)’이 무궁화로 바뀌어 있었다. 이건 또 뭔가 싶어 확인해 보니 ‘무궁화의 날’이란다. ‘무궁화의 날’을 검색해 보니 역시 이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은 다. ‘무궁화의 날’, 어린이들이 선정한 기념일 구문인데 정작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날이다. ‘무궁화의 날’의 선정은 무궁나라, 무궁화 어린이 기자단이 중심이 되어 약 6백여 개의 학교와 어린이들이 온라인 서명 등으로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안건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어린이 신문고 의회에 상정되어 공식 의결되었다. 2007년 8월 8일의 일이.. 2020. 8. 8.
‘아기공룡 둘리’, 서른 살이 되었다 ‘아기 공룡 둘리’ 30주년 오늘 아침 컴퓨터를 켜고 구글(www.google.co.kr)에 접속했더니 대문 로고에 낯익은 얼굴들이 떠 있다. 확인해 보니 ‘아기공룡 둘리 탄생 30주년’이다. 아, 이럴 땐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일찍이 윤동주와 박완서의 탄생을 기렸던 구글이다. [관련 기사 보기 : 윤동주에서 박완서까지 - 구글 로고의 진화] 구글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문 로고를 통해서 그 나라의 중요한 기념일이나 인물을 꼼꼼히 챙기는, 이른바 열린 ‘마인드’를 보여 왔다. 구글은 설날과 한가위 같은 명절은 물론이고 한글날도 빼놓지 않고 기린다. 비록 그날의 로고를 바꾸는 일시적 형식에 불과하지만, 국가별 기념일을 챙기는 것은 구글이 지향하는 개방성의 표현일 수도 있겠다. 에 따르면 ‘아기..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