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식1 전화, 함께 나누던 ‘위로와 연대’ 유선전화의 시대는 저물고 상대방과 대화 메시지를 ‘전자적’으로 전달하는 도구인 전화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성을 극복하게 한, 인류의 혁명적 발명품이었다. 얼굴을 마주하지는 못하지만, 일상의 안부부터 중요한 의견까지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는 이 발명품이 인간의 일상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전화, 인류의 혁명적 발명품 1876년 미국의 그레이엄 벨(Bell)이 발명한 전화가 한반도에 상륙한 것은 1896년 왕실 업무를 총괄한 관청인 궁내부에 자석식 교환기가 설치되면서였다. 황제와 통화하기 전 신하들은,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왕의 목소리 앞에 예를 갖추어 4번 큰절을 했다고 한다. 일반인도 전화를 쓸 수 있게 된 것은 1902년이 지나서였다. 강제병합 후 일반가정에도 전화가 보급되고 공중전화도 설치.. 2020.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