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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공감과 연대3

급식 총파업 … 고교생의 ‘응원과 공감’의 대자보 총파업 급식 노동자에게 고교생, 공감과 응원의 대자보 지원 지난 31일 에서 “‘학교서 배운 건 공감과 연대…급식 총파업 응원’ 대자보 붙인 고등학생”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31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의 한 고등학교에 파업 노동자를 응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는 기사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체계 개편과 급식실 노동자 폐암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 뒤다. 고교생의 급식 노동자 응원 대자보 기사로 미루어 추정해 보면, 급식노동자들이 먼저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하는 대자보를 붙였던 모양이다. 이 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 2명이 작성해 붙인 대자보에 나오는 ‘대자보’는 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대자보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학교 급식 조리 종사자님들을 비롯한 .. 2023. 4. 3.
그래, 우리는 소비도 ‘이념적’으로 한다 신세계그룹 정용진의 질문에 부쳐 ‘이마트 피자’' 사건 이래 9년이 지났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유통업계에도 괄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이른바 ‘꺾기와 후려치기’로 획득한 가격 경쟁력으로 영세 상권을 잠식해 온 대형 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올 2분기에 창사 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 말이다. 이른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에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이마트 쪽은 일시적 실적 부진이라며 표정을 관리하고 있지만, 그게 만만하게 볼 만한 수준은 아닌 모양이다. 쿠팡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 힘겨운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이마트는 SSG닷컴을 통해 새벽 배송 시장에도 뛰어들었고, 이마트24와 삐에로쇼핑, 스타필드 등에도 적잖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들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는 어.. 2022. 1. 10.
일제, 미성년 소년 소녀도 강제동원했다 [서평] 정혜경 지음 우리 대법원이 일제하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가해 일본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은 2018년 10월 30일이었다. 그로써 해방 직후부터 피해 보상을 요구해 온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가 무려 73년 만에 사법부의 판결로 확정되었다.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73년에 판결로 확정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2000년과 2005년에 각각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과 항소심은 원고들의 패소로 끝났다. 어이없게도 한국법원이 한일협정을 근거로 피해자들의 청구권이 소멸했다고 주장한 피고인 일본기업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결과였다. 그러나 이는 2012년 5월 24일, “일본의 국가권력이 관여한 반인도적 불법행위나 식민지배와 직결된 불법행위로 인한 손..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