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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고운사2

의성 등운산 고운사(孤雲寺)의 가을 본색 경북 의성 등운산 고운사에 당도한 진국의 가을 집을 나설 때의 생각은 소호헌을 둘러 서산서원을 둘러오는 것이었다. 시간이 나면 고운사에 들르든지 말든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정작 소호헌은 잠시 들렀고, 서산서원으로 가지 않고 반대쪽 길인 고운사로 곧장 가 버린 것이다. 보물 제475호 소호헌(蘇湖軒)은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별당 건축물이다. 본래 안동 법흥동 임청각의 이명이 다섯째 아들 이고의 분가 때 지어준 것이나 이고가 외동딸과 혼인한 중종 때의 학자 서해에게 물려준 집이다. 망호리는 목은 이색의 후예인 한산 이씨 일족이 세거하고 있는 마을이다. ‘소퇴계(小退溪)’라고 불리는 영조 대의 대학자 대산 이상정(1711~1781)도 여기서 태어났다. 인근의 서산서원은 목은 이색을.. 2019. 11. 3.
숨은 여행지, 의성엔 잃어버린 고대 왕국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11월 추천 ‘토박이 추천 명소’ 의성 금성산 고분군 역사 관광지 경북 의성 ‘금성산 고분군 역사 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토박이 추천 명소’에 선정되었다. 함께 선정된 관광지는 △충남 서산 웅도 △대전 대동하늘공원 △충북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 △광주 광주호 호수생태원 △울산 울산대교 전망대 등 모두 6곳이다. 토박이가 추천한 ‘숨은 여행지’라고 하지만 여전히 금성산 고분군은 경상북도 안에서도 낯선 곳이다. 한때 대읍(大邑)으로 알려진 의성은 오지는 아니지만, ‘태어나는 아이는 없고 노인만 늘어나’ ‘소멸 대상 지자체 1순위’로 꼽히면서 잊힌 고을이 된 까닭이다. 에 한 줄 기록으로 남은 ‘조문국’ 금성산 고분군(古墳群)은 금성면 대리리 일대에 흩어져 있.. 201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