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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경북4

‘자유한국당 지지도 1위’ 경북, 민주당에도 볕이 들까 2018년(제7회) 6·13 지방선거 경상북도 정당별 후보 등록 상황 분석 지난 25일로 제7회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끝났다. 모두 4천16명의 지방자치 지도자를 뽑는 6·13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2.32대 1로 집계됐다고 한다. 시도지사, 시군구의 장, 시도의회와 시군의회 의원 등 전국 후보 등록 수에선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옛 여당 자유한국당보다 단연 앞선다. 경북의 지방선거 후보 등록 상황, 여당이 맞나? 그러나 집권당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 지역의 후보 등록 상황은 좀 다르다. 지역 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세가 여당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호남지역에서의 자유한국당의 후보 등록 상황과 비슷하지만, 그 속내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박근혜 탄핵 이후 대구 경북도 예전.. 2022. 5. 28.
초등 무상급식의 ‘섬’, 영남 4개 시도 아직도 초등 무상급식이 안 되고 있는 영남권 전혀 몰랐던 사실은 아니지만 막상 기사를 통해 그걸 확인하는 기분은 좀 씁쓸하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초등학교 무상급식 이야기다. 유은혜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상북도 지역의 무상급식 비율은 54.3%다. 전체 13만314명 가운데 7만791명이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받고 있는데 이는 간신히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울산 36%, 대구 13.5%, 경북 54.3%, 경남 5% 그나마 인근 울산(36%, 2만3829 명/6만6159 명), 대구(13.5%, 1만7169 명/12만6957 명)에 비기면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도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이 중단된 경상남도는 초등학생 18만861.. 2021. 9. 15.
대구·경북 대선,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19대 대통령 선거, 대구와 경북 대구·경북의 대선, 촛불도 소용없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2, 3위 후보가 바뀐 것 빼고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대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투표일 밤 8시, 투표가 완료되고 출구조사가 발표될 때는 저도 몰래 잠깐 긴장하기도 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날 밤 자정을 넘길 때까지 우리 가족은 텔레비전 앞을 떠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당선이 가시화하였지만, 그것들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적지 않게 쏠쏠했기 때문이다. 이튿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첫 기자회견을 여는 것까지 우리는 놓치지 않았다. 문재인은 전국 14개 시도에서 1위를 지켰지만, 대구·경북과 경남은 홍준표에게 밀렸다. 경남은 소수점 차이에 그쳤.. 2020. 5. 11.
갱죽(羹粥), 한 시절의 추억을 들면서 절대빈곤 시대의 추억 ‘갱죽’ 또는 갱시기 지난 주말이었다. 공연히 그게 당겨서 나는 아내에게 갱죽을 끓여 달라고 부탁했다. 아내는 ‘뜬금없이, 웬?’ 하는 표정이었지만, 늘 하던 대로 죽을 끓여냈다. ‘갱죽’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시래기 따위의 채소류를 넣고 멀겋게 끓인 죽’으로 올라 있다. 소리가 주는 느낌이 아주 토속적이어서 ‘고장 말’인가 싶지만 천만에 국 ‘갱(羹)’자에다 죽 ‘죽(粥)’를 쓴 표준말이다. ‘갱(羹)’은 무와 다시마 따위를 넣고 끓인 제사에 쓰는 국()이니, 갱죽은 거기다 식은밥을 넣은 국인 셈이다.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위키백과’에서는 내 고향인 ‘경상북도 칠곡군의 향토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위키백과에 그런 소개가 올라간 것은 미루어 짐작하건대 칠곡군과 경북과학대학 향토문화.. 201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