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퇴직제1 쓰다! ‘참소주’ 회사의 결혼 퇴직제 지역 주류업체의 수상한 제도 며칠 전 의성으로 귀촌한 친구 내외가 집에 들렀다. 나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를 주문했다. 요즘은 식당에서도 소주를 시키면 원하는 상표를 물어본다. 나는 문득 생각이 나서 ‘참이슬’을 시켰다. “뉴스 봤지? 금복주 여직원들은 결혼하면 사표를 써야 한다며? 그래서 진로를 시켰어.” “그래, 한동안 나도 참소주 안 마셨잖아. 거짓말 광고 때문에 뿔나서.” 그렇다. 나는 특정 상표의 소주를 찾는 일이 전혀 없지만, 꽤 오래 친구는 금복주에서 나온 ‘참소주’를 기피했다. 5~6년 전의 일이다. 이 회사에선 ‘참소주’의 주원료를 천연 암반수라고 광고했지만, 실제 수돗물로 소주를 만든 게 들통이 나버렸었다. 분노한 친구는 늘 참이슬을 주문했다. 이른바 ‘팔도 소주’라 하여 지역.. 202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