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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검열2

[오늘] 식민지사회 비판적 공론장의 구심 월간 <개벽> 창간 [역사 공부 ‘오늘’] 1920년 6월 25일, 월간종합지 창간 1920년 6월 25일, 천도교단에서 민족문화 실현 운동을 위해 세운 출판사 개벽사에서 A4판, 160쪽 내외의 월간종합지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천도교(동학의 후신)의 ‘후천개벽 사상’에서 이름을 딴 이 잡지는 일제의 정책에 항거하여 정간·발행 금지·벌금, 그리고 발행정지 등의 가혹한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민족의식 고취에 역점을 두어 곧 식민지사회 비판적 공론장의 구심체가 되었다. 의 창간은 천도교 청년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돈화(1884~?)를 비롯한 청년들은 잡지 창간을 위해 먼저 출판사 개벽사(開闢社)를 설립하였다.(개벽사는 외에도 , , , , , , 등의 잡지를 발행하며 1920년대 잡지계를 이끌었다) 창간호를 발간할 때 사장.. 2023. 6. 25.
야구 선수 ‘진갑용’은 ‘진감뇽’인가, ‘진가뵹’인가? 애매한 ‘사람 이름 읽기’에 대하여 프로야구단 삼성의 주전 포수 진갑용의 이름은 중계 캐스터 또는 해설자에 따라 달리 불린다. 어떤 사람은 [진가뵹]으로 또 어떤 이는 [진감뇽]으로 부르는데 대체로 [진감뇽]이라 부르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 보인다. [진감뇽]인가, [진가뵹]인가 ‘진갑용’을 [진감뇽]으로 읽는 이유는 표준발음법 7장(음의 첨가) 29항의 발음법을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표준발음법 29항은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로 되어 있다. ‘솜이불’이 [솜ː니불]로, ‘맨입’이 [맨닙]으로, ‘색연필’이 [생년필]로, ‘영업용’이.. 202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