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양민 학살사건1 [오늘] 국군, 거창에서 양민 719명을 학살하다 [역사 공부 ‘오늘’] 1951년 2월 9일,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 거창 양민 719명 학살 산청과 함양에서 무려 705명의 양민을 학살한 뒤 인근 거창군으로 이동한 국군 11사단 9연대(연대장 대령 오익경) 3대대(대대장 소령 한동석)는 1951년 오늘(2월 9일),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청연마을로 들어갔다. 군인들은 가옥에 불을 지르고 마을 사람들을 눈 쌓인 마을 앞들로 끌어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겨냥해 소총과 기관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눈 덮인 논들은 순식간에 검붉은 피로 얼룩졌다. 학살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마을 사람 84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제1차 집단학살, 청연마을 사건) 빨치산 토벌 목적의 견벽청야(堅壁淸野) 작전을 수행한다는 명목의 이 학살은 이후 11일까지 사흘 동.. 2024.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