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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BC급 전범2

[오늘] 1948년 오늘-도쿄재판, 일본전범 7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다 극동국제 군사재판, 일본 전범들에게 사형 선고 1948년 오늘, 도쿄에서 열린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재판장 윌리엄 웹 경은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7명의 전범에게 교수형을 선고했다. 11월 4일부터 시작된 판결에서 재판부는 아라키 사다오(荒木貞夫) 등 16명에게는 종신형, 도고 시게노리(東郷茂徳) 등 2명에게는 각각 20년, 7년의 유기금고형을 선고하였다. 이로써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동아시아의 전쟁 범죄자에 대한 심판은 마무리되었다. 60여 명 이상의 전쟁 범죄 용의자로 지명된 자 중 28명이 기소되어, 판결 전 병사자 2명과 소추 면제자 1명을 제외한 25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었다. 동경재판, A급 전범 25명 실형 선고 극동국제군사재판을 설치한 법적 근거는 직접적으로는 일본이 1945년 .. 2023. 11. 11.
60년 넘게 일본 정부와 싸운 92세 ‘BC급 전범’ 이학래 [서평] 이학래 선생 회고록 1948년에 도쿄에서 열린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7명에게 교수형, 나머지 18명에게는 종신형과 유기금고형이 선고됐다. 이로써 ‘평화에 대한 죄’의 용의자인 A급 전범에 대한 단죄가 끝났지만 ‘전쟁 범죄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규정한 포츠담선언에 따른 이 재판은 정의롭지도 공평하지도 않았다(관련 글 : 1948년 오늘-도쿄재판, 일본 전범 7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다). 태평양전쟁의 최대 책임자였던 일왕 히로히토(裕仁)를 비롯해 적지 않은 전쟁범죄자들이 처벌을 비켜 갔기 때문이었다. 맥아더의 참모였던 연합군 최고사령부 찰스 윌로비(Charles A. Willoughby) 장군이 ‘역사상 최악의 위선’이라고 한 언급은 그런 상황을 에둘러 짚은 것.. 2018.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