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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바람과 먼지의 세상, 그 길 위에 서서

6.15선언3

[오늘]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 대통령, 2000년 노벨 평화상 수상 2000년 오늘, 고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은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메인 홀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홀은 그가 추진해 온, 남북 화해를 위한 햇볕정책을 상징하는 노란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김대중은 같은 해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선언’을 이끌어낸 바 있었다. [관련 글 : 6·15 - 남북 정상, ‘평화와 통일’을 위한 최초의 악수] 두 달 전인 10월 13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및 북한과의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을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 위원장 군나르 베르게가 밝힌 선정 이유는 짧았지만, 김대중이 감내한 수난과 고통의 .. 2023. 12. 8.
[오늘] 63명의 ‘비전향 장기수’들, 북으로 송환하다 [역사 공부 ‘오늘’] 2000년 9월 2일, 김대중 정부, 비전향 장기수들 북 송환 2000년 9월 2일에 63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북녘으로 송환됐다. 이들은 1993년 송환된 이인모와 마찬가지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을 거쳐 북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등 인권, 종교, 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전향 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의 노력과 함께 석 달 전에 남북 정상이 공표한 ‘6·15 공동선언’의 합의를 충실한 이행한 것이었다. 6·15 공동선언의 합의의 3항에 명시된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한다는 합의는 다음과 같았다. 3. 비전향 장기수 송환 ① 남측은 북으로 갈 것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 전원을 2000년 9월 초에 송환한다. ② 남측은 북으로 갈 것을 희망하는 비전향 .. 2023. 9. 2.
[오늘] 6·15 - 남북 정상, ‘평화와 통일’을 위한 최초의 악수 [역사 공부 ‘오늘’] 2000년 6월 15일, 김대중·김정일의 역사적 ‘남북공동선언’ 2000년 오늘(6월 15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 그것은 남북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만나 이틀간(6.13~15.)의 회담 끝에 이루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반세기만의 만남, ‘평화와 통일’ 논의 한민족이면서 남북의 정상이 만나는 데는 무려 반세기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동족상잔의 전쟁까지 치러야 했던 남북의 정상이 만나게 된 것은 분단의 질곡을 넘으려면 필요한 것이 ‘이념’ 아닌 ‘민족 동질성’이란 점을 확인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52년 만에 만난 남과 북의 최고 당국자들이 비록 초보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평화’와 .. 2023. 6. 14.